Skip to main content

담임목사 칼럼

예수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가며…

Author
admin
Date
2023-03-21 23:56
Views
1025

“ 더러운 이 몸을 사용하시려 제 이름을 불러주시니…”

2022년 어느 더운 날 부에나팍 아파트에서 기도하다가 비몽사몽간에 나 자신이 내 몸 속 안에, 내 갈비뼈 안에서 나를 바라보게 되었는데,

온통 더러운 이물질과 악취가 나는데, 지켜보니 신체 장기에, 뼈들에 오물과 변색되어 있는 광경을 목도하며 내 실체가 이렇구나 하며

스스로 오열하고 있는데 거대하고 빠른 물줄기가 나타나 위로부터 아래로 곳곳에 분사를 하니 점점 본래의 색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결의 순간들이 지나니... 나의 귀에 “깨끗해졌느니라” 하는 선포가 들려왔다. “깨끗한 그릇에 깨끗한 것을 담는다” 라는 생각이 들더니

나의 존재가 영적 각성의 과정을 지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는 구원 받았다는 사실에 너무 치중한 자리에서 구원의 질을 향한 변화의

첫 단추를 꿰게된 체험이었다. 지난 7년(2015-2022) 간의 1일 3회 회개 기도는 나를 성화의 길로 들어서서 뒤를 돌아보지 않고 걷게한 시간이었다.

학창시절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을 때 지루함과 뭐 이리 회개를 지루하게 하나....이미 용서 받지 않았는가 하며 그 책을 마칠 때까지

같은 유혹..지루해서 던져 버리려 했던 것을 꾹 눌러가며 읽었던 때, 대학생 때 인걸로 기억한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나의 실체를 보고난 후

아켐피스의 심정을 조금이나 알게 되었다. 성경이 내게하는 진단은 정확하나 나는 어리석어서 이를 모르고… 오늘도 다시 나는 다니엘의 심정으로

(단 9장) 자복의 자리로 나아가며 내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먼저 이 은혜와 용서의 자리를 경험했던 신앙의

선진들을 따라 나도 거룩을 향한 발자취, 한 걸음을 옮기려한다. 여러분도 이 길을 걷고자 소원하십니까?

국제포도원 교회는 이러한 거룩을 향한 영적 순례자들을 위한 교회입니다.

주 바울 목사
국제포도원교회 담임